한-중-일 제작 에어버스? 합동제작 및 판매..잘 될까


A380 에어버스[사진출처]
 
<뉴스1> 통신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시한 '아시아판 에어버스' 사업에 대해 국내 항공업계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연간 약 45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대형 민항기 시장에서 10%만 점유해도 45조원 가량의 매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이 대형 민항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어,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이라고 보도했다.
 
<뉴스1>은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항공기 제작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은 전경련이 제시한 '아시아판 에어버스' 사업이 구체화 될 경우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급증하는 아시아의 항공기 수요를 바탕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이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면 항공기 제조업에서 아시아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은 글로벌 항공기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연 5800억달러(약 642조원)에 달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시장은 대형 민항기 시장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060억달러(약 450조원) 규모다. 대형 민항기 시장은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다. 캐나다, 브라질, 일본, 중국 등 많은 국가에서 대형 민항기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보잉과 에어버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ㅗ도했다.
 
<뉴스1>은 에어버스는 유럽 각국이 미국 보잉에 대항하기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 1970년 세운 회사로, 현재 세계 항공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프랑스가 각각 38%, 영국 20%, 스페인 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는 조종석과 바퀴, 독일은 전후방 동체, 영국은 주날개와 수직날개, 스페인은 꼬리날개 및 일부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프랑스·독일·스페인에서 최종 조립하는 형태로 분업화돼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1>은 국내에서 항공기 제작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KAI와 대한항공뿐이다. 특히 KAI는 T-50, FA-50 등 훈련기, 경공격기 등을 제작해서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민항기와 전투기의 제작기술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생산능력은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가 신규 개발하고 있는 A350 카고 도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A320의 날개부품 '샤크렛'을 생산하고 있다. 또 '드림라이너'라고 불리는 보잉의 'B787'의 레이키드 윙팁, 후방동체 등 6가지 핵심부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1>은 전경련은 KAI,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업체들의 기술력과 중국의 동체 제작 능력, 일본의 첨단 소재 및 부품 산업 등을 결합하면 '아시아판 에어버스'가 탄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현재 '중국상용비행기유한책임공사(COMAC)'가 A320, B737 등과 동급의 C919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또 A320의 최종 조립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항공기 엔진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한-중-일' 3국의 기술력 만으로 대형 민항기 제작이 가능하다고 전경련 측이 전했다고 보도했따.
 
<뉴스1>은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나라는 우주·항공사업 매출액이 43억달러(약 4조7580억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의 0.7%밖에 차지하지 못했다"며 "글로벌 시장의 10% 이상만 차지해도 연간 수십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아시아판 에어버스 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도 시장규모나 기술력 등에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은 하지만 항공업체들은 '아시아판 에어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전투기 사업의 경우 '선주문'을 확보하고 제작에 들어가지만, 민항기는 자동차처럼 제작을 먼저하고, 판매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자칫 항공기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팔지 못해서 재고만 쌓일 수 있다는 말이다. 실제 대부분 항공사들은 신생업체의 항공기의 경우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아서 선택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1>은 캐나다의 '봄바르디어'나 브라질의 '엠브라에르' 등은 50~80석 규모의 중소형 민항기 시장에 진출해 보잉의 경쟁업체로 떠올랐다. 보잉, 에어버스 등이 대형 민항기에 집중하는 사이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다. 그 결과 봄바르디어와 엠브라에르는 세계 항공기 시장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 초반 중국과 순을 잡고 중소형 민항기 제작을 계획했지만, 요구사항이 맞지 않아서 취소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1>은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제작 기본적으로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구입처가 확보돼 있지 않으면 개발할 수 없다"며 "대형 민항기는 에어버스와 보잉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고, 중형 민항기는 브라질 엠브라에르, 캐나다 봄바르디어 등 세계적 회사가 포진돼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판 에어버스가 성공하려면 중국 등 신흥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은 전경련과 항공업계에 다르면 아시아의 항공기 수요는 2013년 5470대에서 2033년 1만5220대로 약 3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전세계 항공기 수요의 36%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경련은 한·중 항공기 관련업체들이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양국 정부에 아시아판 에어버스 설립을 공식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게시물은 SVT님에 의해 2015-07-23 16:52:32 [종합 NEWS]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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