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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송대관 부부, 근저당 땅에 억대 투자금 받아
![]() 사진-중앙일보 [일간스포츠] 입력 2013.10.02 14:35 수정 2013.10.02 14:51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송대관(67) 부부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 측은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송대관 부인 이씨(6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대관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이들 부부는 2009년 자신들 소유의 충남 보령시 남포편 땅을 개발해 분양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캐나다 교포 A씨로부터 3억7000여만원을 받고 나서 개발도 하지 않고 투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송씨 부부는 일간지에 '대천해수욕장 2분 거리, 최고의 투자가치 보장'이란 광고를 내고, 이 지역에 호텔과 송대관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부지에는 130억여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고 개발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측은 A씨가 입금한 분양대금 가운데 이씨가 출금한 1000만원권 수표 4장이 카지노 업체에서 발견되는 등 투자금이 토지개발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쓰인 정황도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열흘 정도 보강수사를 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송대관 부부는 지난 4월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피소됐다. 이후 용산경찰서는 검찰 지휘에 따라 해당 사건에 대한 보강 수사를 해왔다. [중앙일보] 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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