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10) - 10.2항명, 군사정권에서 고문당한 사람들]


                               박정희가 이후락에게 10.2 항명파동의 주동자를 족치라고 지시하고 있다.
 
청장년 시기를 군사정권과 함께한 세대들은 극히 예외를 지외하고는,,
권력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아 얼굴에 핏기를 잃어갔다.
아침에 작장에 나가 동료들 얼굴을 보면,
해야할 말은 못하고 있다가 다른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어떤 일이 있어도 독재정건을 비판한다는 건
죽음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안에서도, 부부지간이 이불 속에서라면 모를까,
철안든 자식들 앞에서도 독재정권을 비판한다는 것은 절대금지였다.
죽었소하고 지내면서 간신히 목숨만 이어가는 시대였다.
 
그러나, 날만 새면 한 건 씩 군사정권 쪽에서 사건들이 터져나왔다. 
1960년대 중반, 굴욕적인 힌일국교재개에 분노한 민심이
흉흉하던 때,
젊은 이들의 반정부 시위로 대학들이 있는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최루탄 가스 때문에 눈을 뜨지 못했다.
군출신 권력자들과 일반 시민들은 융화가 잘 안되고,
권력은 국민에게 복종만 강요한 나머지,
1964년 6월 3일, 정부는 서울 일원에 계엄령을 깔고
한일회담을 진행시켰으며 
또 한편으로는 언론사들에 대한 권력층의 톄러행위가 잇달았다.
그리고 박정희 정부는 내부적으로는 국세청장을 시켜
세무사원들을 풀어, 예고도 없이, 겨우 사는 사람들의 집안을 달달 뒤져
서랍의 현찰들을 뺏어가고 가재도구에는 압류딱지를 붙여놓고
히히덕거리며 나가버렸다.
 
그런 광경을 목격한 월남민인 우리 친지는, 해방후 북의
김일성이 그런 수법으로 인민을 다스렸다고 했다.
방송좌담회에 자주나오던 한 의사는
아침에 집에서 그런 꼴을 당하고 나와 다방에서
언론사 직원들과 차를 마시면서 다음과 같이 노여운 심기를 토로했다.
"너희들이 그렇게 나라를 다스리다가,
어떻게 끝나는지 두고 보자," 
 
 
그런가 하면, 1969년 9월 14일에는 새벽에 국회별관에서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3선개헌이 날치기 통괴되고...
눈만 뜨면 시민을 기다리는 대형 정치사건들은,
국민 머리 속에 정치는 아우성을 부리는 것으로 인식되어,
조용하면 정치 하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마저 머리에
박히게 되고, 권력자 가족은 특별한 인물이므로
특별대우를 해야 한다는 노예적인 의식마저 
부지불식간에 당시 사람들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로부터 40여년이 흐른 지금도
이명박정부처럼 조용하게국사를 처리하면,
어딘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시끄럽고 요란스러워야 정치하는 맛을 느낀다고 할까.
 
대통령 후보들 예만 보더라도, 경쟁적으로 많은 군중을 동원하여
세를 과시하는 유치한 짓들을 엣날처럼 계속하고 있다.
군중동원을 많이 해야 유눙하게 보여 승리가 가능한
그런 재래식 수법이 21세기 현재도 들어먹히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 국민들 수준이 전체적으로 그렇게 높지 않은데,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 우리 국민 수준이 어는 정도인가는
당시 권력의 국민에 데한 무례함을 보면
알만하다고 하겠다.
 
 
1971년 10.2 항명
 
세금 때문에 일부 시민들이 부당하게 시달리던 때는
이낙선이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였다.
그의 국세청장 재임기간은 66년 2월 28일부터 69년 10월 21일.
 
1969년 9월 14일 3선개헌날치기 통과.
그리고 1971년 10월 2일,
이 날은 우리 헌정사상 독기 서린
사건이 일어나던 불행한 날이었다.
 
김종필 총리와 오치성 내무장관은
같은 해 6월 4일에  각각 국무총리와
내무장관으로 취임했다.
10월 2일 이날은 국회에서 야당이 제출한
김학렬 재무장관, 신직수 법무장관, 오치성 내무장관의 해임안을
표결로 처리하는 날이었다.
 
오치성 내무장관은 장관에 부임하자마자,
군수와 경찰간부들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했다.
실은 그건 권력자  의중에 따른 것이란 말도 있다.
어쨌든 오치성장관의 경찰간부들 대이동 인사처리에 
경찰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 정도였다. 
 
3장관 해임안 투표가 끝나고 뚜껑을 열어보니, 재무장관과 법부장관은
해임안이 부결되었으나, 예상을 깨고,
오치성장관은 해임안이 가결 되었는데,
그것도 공화당애서 20여명의 반란표가 나온 걸로 추정되었다. 
 
이날 반란을 주도한 인물들은 공화당의 쟁쟁한 지도급 인사, 
4인방으로 불리던 공화당의 간부들이었다.
그 4명이 의각을 세우고 있던  김종필 총리에 대한 항의표시로
반란을 주도했던 것이다. 4인방은 다음과 같있다.
 
김성곤 중앙위원장 (58세),
길재호 사무총장 (48세),
백남억 당의장 (57세),
김진만 재정위원자 (53세) .
 
그들은 모두 경륜에 있어서 유능한 일끈이었지만,
50이 지나면이미 육체적으로는 노년에 접어드는 나이였다.
오치성 내무장관의 해임안이 가결된 것을 알게 된
청와대 높은 분은 그 즉석에서 엄벌을 명령,
그 4인방은 즉각 중앙정보부로 끌려가,
짓밟히며 두들겨 맞고, 천장에 꺼꾸로 매달려서 똥물을 찍찍 싸면서
신음소리도 안 나올만큼 탈진해서,
고추가루물을 코에 들어붓고,
그들이 고문을 못이겨 실신하면, 물을 끼얹어 살려, 다시 매질하고,
김성곤 중앙위원장은  검은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건장한 젊은 고문기술자들이 콧수염을 뜯어버렸다.
그것도 다 뜯어버리는 게 아니라,
반은 남겨주고 반만 다 뽑아버렸다.
 
그들 4인방은 이미 인간이 아닌 개돼지 취굽울 받고 있었으며
목숨만 붙어있는 가축같은 동물에 지나지 않았다.
변호사도 없이 그들 4인은 죽어라 하고 며칠 밤과 낮을 
짐승 취급당하며 두들겨맞다가, 거기를 기어나왔다.
 
정부는 자국민을 보호해야 하거늘,
이건 정부가 앞장 서서 공화덩 간부들의 육신을 만신창이를 만들었다
그들의 소행이 밉더라도 그렇지, 당에서 제명만 하면 될 것을
제명만으로도 사회적으로 상당한 불이익을 당할 것인데,
권력 있다고 그런 포악한 짓이 정당화 될 수 있겠는가.
 
그들 4인  간부들이 정신을 차리고 깨진 유라컵 같은 상처투성이 몸으로
비실비실 공화덩 사무실에 나와 동료들과 악수할 때,
그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주루룩 주루룩 눈물만 흘렸다.
 
김성곤 중앙위원장은 당에서 제명당하고,
대외황동을 못하다가 4년 후 62세로 타계,
길재호 사무총장은 그 후 뷸구가 되어 지팽이에 의지하여 살다가,
사회활동을 못하고 62세로 세살을 떠났다.
다른 두 명도 그 사건 이후 활동다운 활동을 못하다가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로도 사건은 계속 터졌다.
1971년 굥화당 4인방의 비극 이후, 같은해 12월 25일 퇴계로 있는
21층 대연각호텔의 화재참사, 
1972년 10월에 유신체제선포,
1973년 8월 8일 김대중 납치사건 등등...
계속되는 대형사건 발생으로 
하도루 편한 날이 없던 시대가 공화당 집권기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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