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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입에 발린 사과 아녀?
(185위 영령들이 안장된 4.19묘지 전경) 다른 곳도 아닌 이승만 정권에 의해 학살당한 젊은이 185명이 안장된 4.19민주묘지에서 이승만은 ‘국부’라 망언한 이후에도 계속 이승만을 감싸는 궤변들을 토해 내다가 국민의 비판여론이 더욱 악화되자 결국 한상진은 백기를 들었다. 한상진은 19일 4.19혁명기념관을 찾아 4.19 혁명공로자회, 민주혁명회, 희생자유족회 등 4.19유공자 관련단체를 잇따라 만나 “제가 잘못했다. 실수했다“고 극구 사죄했다. 방문 뒤 당사에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 “이승만 국부의 호칭을 언급함으로써 마음의 고통을 받으신 4.19 유가족, 4.19 관련 단체 여러분들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렸다”며 고개를 숙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박정희 재평가'까지 주장하는 등 사과에 미온적이었으나,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당 안팎의 거센 반발에 따라 마지못해 사과한 모양새이다. 이거, 사과를 받는 입장에서는 엎드려 절 받은 꼴이라 하겠다. 그리고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 자격으로 사과를 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이승만이 ‘국부’인 것이다. 소신에 변함이 없다면 공동 위원장직을 내놓는 것이 학자적 양심이요, 4.19 유가족에 대한 도리이다. 그런데 양심과 도리를 저버리고 진심으로 사죄를 했다니, 이건 진심이 아니라 변심인 것이다. 변심자는 상황이 바뀌면 언제나 본성이 나타나는 법이다. 그럴 일이 없겠지만 혹여 국민의당이 수권정당이 되어 한상진이 조그만 권력이라도 움켜지게 되면,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듯이 이 자는 다시 ‘이승만은 국부’이라고 발광할 위인이다. 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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