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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완전 무직’ 이어서 돈 버는 일본 男
BBC 원문 2022.8.3 [시사뷰타임즈] 쇼이지 모리모또는, 완전 말 그대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신을 빌려 주는, 매우 예외적인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상에서-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모든 사람은 저에게 “당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야.” 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전 사람들에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제 자신을 대여해 주는 일이 잘 풀리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제가 이 일을 시작했던 방식입니다.” 일본의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화면해설: 쇼이지 모리모또는 동경에 있는 자신의 고객들에게 매우 이례적인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완전 말 그대로 아무 것도 하지 않기로 하고 자신을 돈을 받고 빌려준다.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전 대여 난모 시나이 히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가 대여 서비스 그 자체이며 제 자신을 어느 누군가에게 빌려드립니다.” “제의를 받으면, 전 단순히 그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단순한 대답을 하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안 합니다. 그리고는 먹고 마십니다.” 일본녀 1: “이 일은 앞에서 먹게끔 돼 있는 건가요?”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음.. 전 모릅니다.” 일본녀 1: “아니면 둘러 서서 먹는건가요?”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전 아예 모릅니다.”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넌 누군가 제게 말을 할 때까지는 대하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취재진: “(고객들에 관해) 더 알고 싶기도 합니까?”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아뇨, 전혀 알고 싶지 않습니다.” 일본녀 2: “제가 이 남자를 고용한 이유는 최근에 우리 까페를 하나 열였기 때문인데 아직 손님이 많이 없고 까페에 아무도 없을 때는 슬픕니다.” (그래서 손님처럼 있으라고 고용한 겁니다.) 일본녀 3: “전 이 남자가 제가 뮤염한 케잌 가게에 갈 때 저와 동행해 주었으면 해요. 제가 동경에를 그렇게 자주 가지 않아서요.” 일본녀 4: “전 이 남자가 제가 음식점 -유명한 옥사마 점심 (꼬마들 점심)을 내놓는- 에 갈 때 동행해 주었으면 해요.”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많은 고객분들은 자신이 홀로가기 힘들다고 생각되는 곳에 제가 동행해 주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그냥 같이 갈 누군가가 필요한 겁니다. 또한 저는 고객분들에게서 많은 제안을 받았는데, 가족이나 친구분들과는 함께 나누기가 힘든 뭔가가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은 그 이야기를 들어 줄 제3자를 원합니다. 화면해설: 쇼이지를 한 번 부르려면 1만 엔 (11만500원; 85달러) 이 들고 추가로 교통비를 더 주어야 한다. 그리고 현장에서 기타 경비가 들어가는 것도 고객이 부담한다.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이번 요청은 동경에서 오사까로 이사가는 어느 분이 한 것입니다. 연속극이나 영화에서, 우린 종종 극적인 작별인사를 위해 정거장에 모여있는 친구들을 봅니다. 그리고 고객은 한 번 쯤 그러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합니다.” “이 고객분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중입니다. 이 여자분 동반자가 갑자기 자살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 망자는 두 사람이 만날 때면 이 흰 색 모자를 쓰곤 했답니다. 이 여자분은 내가 그 남자 대신 이 모자를 써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추억에 대한 잡담을 하며 자기 자신을 정리하고 싶어했습니다.” “이건 아주 무거운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고객분은 이 이야기를 가족이나 친구들과는 함께 나누고 싶지 않다고 느낀 겁니다.” 화면해설: 그가 남자들과 여자들 모두를 다양한 요청에 따라 접촉해 보는 동안, 가장 흔한 일들 중 하나는 그냥 어떤 한 사람이 그 자리에 있는게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런 조건도 없이. 일본녀 3: “이 남자를 부른다고 하여 내게 같이갈 친구가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고, 장소나 시간에 따라 다른 것이고, 친구들에겐 같이 나가자고 부탁하기가 망설여졌지요.”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내가 음 이 일을 시작하고 보니 의문이 드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 이 가치가 있는 지의 여부가 그것입니다.” “제게는 같은 류의 일을 해왔었던 역할 모형이 한 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제게 이 일을 시작할 영감을 준 거지요.” “저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집단적으로 일을 하는 건 잘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예전 사장님은 제게 ”자네가 이곳에 있건 말건 아무 것도 변하는게 없구만“ 이라고 했었죠. 그리고 이 말이 저로 하여금 ‘난 충분하게 할 수가 없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전 ‘생산적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괜찮지 않은 것인가?’ 라는 점이 궁금했습니다. 그러면서 좀 스스로를 내팽개치게 됐습니다.” 고또미 이시하라 여, 단골 고객: “오늘 제 생일이에요, 글구 제가 가보고 싶었던 이노시마 섬에 갈 때 이 남자가 동행해 주었으면 합니다. 혼자 가는 건 외롭게 느껴지거든요 또 제 피부가 햇빛에 민김힌데 제 친구들이 이것에 대해 걱정하게 되길 원치 않거든요. 그러나 이 남자분과 같이 간다면, 전 그런 감정들 없이 섬을 걸어 돌아다닐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분을 고용한 겁니다.” “제가 여름 축제 한 곳에 갈 때 또 당신을 고용할 수 있을까요?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예” 고또미 이시하라 여, 단골 고객: “감사합니다.” “전 코로나 유행병 이전에는 매년 그 축제에 가곤 했어요. 하지만, 내가 같이 았었던 친구와 갈라지게 됐고 우린 그 이후로 서로 연락도 안 해 왔답니다.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그렇군요” 고또미 이시하라 여, 단골 고객: “전 진짜로 그 축제를 좋아했었는데 이제 슬픈 추억으로 바뀐거에요. 그래서 당신이 저와 함께 가 주었으면 하는 겁니다.”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좋습니다” “내가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길거리에서 내 옆을 지나 가는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들은 나와는 다르게 사회에 잘 적응할 수가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이 겉으로는 정상인 것처럼 보여도, 뭔가로 고통을 겪고 있거나 아니면 그들의 삶에 갈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개인적인 외로움이 나를 고용하는 이유와 연관돼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게 유일한 이유는 절대 아닌 바, 복잡한 사람간 관계에서 비롯되는 많은 제안들을 봐왔기 때문입니다. 고또미 이시하라 여, 단골 고객: “이 남자는 다른 누군가과 있을 때 보다도 항상 저만의 시간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고 느낍니다. 사람들은 외롭게 될 때 자신의 고객들을 그리고 많은 친구들과 같이 하지를 않지만, 설령 제가 올로 있기를 종아한다 해도, 전 홀로 있으면 생각을 너무나 많이 하는 경향이 있고, 제 이러한 면이 저만의 시간을 또는 외출했을 때 완전히 즐실 수 없도록 만듭니다. 제가 완전히 홀로 있을 수 없을 때가 있는데 이 분은 저만의 시간을 고양시켜 준다고 생각합니다.” 화면해설: 쇼이지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에서 하나의 직업 경력을 만들어 낸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일이 그를 계속 바쁘게 만듭니다. 그는 하루에 2회 또는 3회 예약이 잡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무엇이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매일 아무 것도 하지 않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걸까요? 쇼이지 모리모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 “이 일은 자기중심자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생산적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을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엄격한 것이라고 여전히 느낀다, 하지만, 내가 많은 사람들과 여러 사례들을 봐 오면서 난 모든 사람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뭔가를 반드시 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만일 우리 사회가 우리들에게 삶에 도움이 되는 뭔가를 하라고 요구한다면, 그건 아직도 밀립의 법칙이다.” “문명화라는 것은 쓸모 없는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을 때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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