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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휘청대는 스페인: 아빠가 6살 및 1살 두 딸 살해, 1명만 시신 발견
BBC 원문 9시간 전 [시사뷰타임즈] 아빠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여겨지는 1살짜리 시신을 찾기 위한 심해 수색이 카나리 제도 테네리페 앞바다에서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조사 중인 한 재판관은 애너 시메노 지메르만과 이 아이의 6살된 언니 올리비아 등을 아빠 토마스가 살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상상 가능한 가장 큰 고통을 두 딸의 엄마에게 유발시켰다.” 고 했다. 올리비아의 시신은 목요일, 바다에서 발견됐는데 봉지에 넣어진 채 닻에 묶여있었다.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는 나라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 가정 폭력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져 왔는데 그중 수백 명 -특히 여자들과 어린이들- 은 어린 여아들을 추모하면서 인형과 봉제 완구 등을 안고 있었다. 애너와 올리비아는, 기메노가 딸들과 함께 오후를 보낼 준비를 한 뒤인 4월27일 행방불명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메노도 역시 행방불명인데. 스페인 시민 경비대는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 중인 치안판사가 작성한 9쪽 짜리 보고서가 토요일에 공개됐고 세부 사항들이 스페인 언론에 보도됐다. 경찰 조사내용을 근거로 한 이 보고서는 기메노 (37) 가 두 딸의 죽음을 야기시켰고 그 이후의 것을 한 것이라는 윤곽으로 주장한다. 토마스 기메노와 두 딸의 엄마 베아트리즈 지메르만은 십대 때부터 데이트를 해왔지만 코로나 기간 중인 지난 해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새로운 유대관계를 맺었지만, 기메노는 지메르만에게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문자를 보내곤 했다고 치안 판사 보고서에 적혀있다. 이 보고서는 기메노가 필시 자신의 애완견, 개인 식별 번호가 있는 은행 카드들, 그리고 자동차 열쇠 등을 자신의 부모 집에 남겨둔 것을 비롯하여 “계획하고 미리 생각한 방식” 으로 두 딸을 살해했을 것이라고 결론을 맺는다. 그는 또한 자신의 새로운 여자 친구에게 현금 6,200유러 (7,500달러; 5,400파운드; 863만원) 와 헤어지자는 편지 등을 보냈다. 소장에선 기메노가 자신의 두 딸을 행방불명이 됐다고 신고한 날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소장은 기메노가 두 딸의 시신을 싣고 항구로 갔고 테네리페 앞바다 깊은 곳으로 배를 타고 았으며, 22:30 쯤에, 시신들이 들어있는 봉지에 무거운 물체를 달아 밑으로 내려가도록 한 채로 배 밖에 던졌다고 적혀있다. 그는 “두 딸의 시신을 자신이 생각할 때 사람들이 결코 찾지 못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여러 곳에 감춤으로써 자신의 딸들을 찾을 위치를 불확실하게 하려한 것” 이라고 소장은 주장한다. “자신의 전 아내는 물론이고 친척들에게 자신이 올리비아와 애너와 함께 떠날 것이며 자신들이 결코 다시는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공표를 한 뒤에 이 모든 것이 행해진 것“ 그 다음날 오후, 그의 배가 바아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애너의 처량 방석도 물에 떠있는채 발견됐다. 올리비아의 시신은 수심 1,000m 깊이에서 실종 44일 뒤에 봉지에 넣어진채 발견됐다. 옆에 있는 또 다른 봉지는 비어있었다. 엄마의 공개 편지 일요일, 이 두 여아의 엄마가 대중들에게 공개 편지를 내 보였다. 베아트리즈 지메르만은 “한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괴물스런 행위: 무고한 자기 자식들을 죽이는 것” 이라고 적었다. “사람들이 내게 이 소식을 말해 주었을 때, 세상이 내게 가장 심하게 무너져 내렸는데, 지금은 최소한 딸들을 잃은 것을 애도할 수 있다.” 고 했다. “내가 두 딸의 생명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이 내 영혼을 아프게 한다. 그 순간 내가 그 자리에 있으면서 두 딸의 손을 잡고 있었다면 알마나 좋을까 그럼 우린 같이 죽을 수 있었을텐데...그러나 그런 건 될 수가 없는 것이, 토마스는 내가 내 남은 여생 동안 딸들을 끝없이 찾는 고통을 받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전국적 시위 이 두 자매의 사건이 스페인을 흔들었고, 성을 근거로 한 폭력에 반대하는 시위가 여러 건 있어왔다. 금요일, 1,0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주로 여자들과 어린이들- 산타 크루즈 드 테네리페에 나와 시위를 벌였다. 한 어린 소녀는 “우리들 죽이는 일을 중단하라” 고 적힌 표지판을 들고 있었다고 스페인 매일 신문 엘 파이스가 보도했다. 2013년 이래, 스페인에서는 미성년자 39명이 이들의 아버지 또는 동거녀 또는 이들 엄마의 예전 동반남에 의해 살해돼왔다고 정부는 말한다. 스페인 정부 통계치에 따르면, 올해 한 해만 해도, 스페인에선 성을 근거로 한 폭력 사태로 여자 19명이 살해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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