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서 확보한 압류 미술품 6백여 점에 대해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은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등 국내 양대 경매사를 공동 주관 매각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주관 매각사를 통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사전 전시회를 여는 등 구체적인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이 추징금 집행을 위해 전 전 대통령 일가에서 확보한 미술품은 6백여 점으로, 겸재 정선의 화첩과 천경자 화백 등 유명 작자의 작품 등이 포함돼 있다. 미술품은 공매 절차를 거쳐 현금화된 뒤, 국고로 귀속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