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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Michael McCaffrey] 91세 클린트 이슷웃 “울부짖어라 상남자여”, 미국 몽상 몰락 반영
글: 마이클 맥카프리 : 로스 엔절러스에 살고 있는 작가이자 문화 비평가. 그의 작품은 RT, 맞대응 주먹 그리고 그의 웹사이트인 mpmacting.com/blog.에서 읽어볼 수 있다. 그는 또한 인기있는 영화 팟캐스트 “캘러포녀를 보면서 미네소타를 느끼기” 의 진행자 이기도 하다. 트위터 @MPMActingCo에서 그의 글을 추천할 수 있다.
RT 원문 2021.9.21. [시사뷰타임즈] 한때 대단했던 클린트 이슷웃은 미국의 화신이었기에, 그의 예술적 퇴보는 미국이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 이러한 무력함이 전편을 통해 전혀 감동을 주지 못하는 영화 ‘울부짓어라, 상남자여’ 에 완벽하게 포착돼 있다. 이 할리웡의 우상은 오랫동안 미국을 대변하는 상징적 인물이어 왔다. 이틀리 (이탈리아) 영화사들이 만든 경탄스러운 서부극 ‘세르조 레오네’ 에서부터 ‘지저분한 해리’ 그리고 자신이 나오는 영화 분야를 마감하는 1992년 걸작 ‘용서받지 못한 자’ 에 이르기까지 이슷웃은 미국 자체의 감각 및 남성성을 구현해 주는 필수적 인물이어 왔다. 그나 나오는 새로운 영화인 ‘울부짖어라, 상남자여’ 는 자신이 감독과 주연을 맡았으며, 이 작품은 ‘용서받지 못한 자’ 또는 ‘지저분한 해리’ 에서와 똑같은 영화적 중평을 받지는 못한다. 사실상, 이 작품은 꽤나 무시무시한 영화지만, 통찰혁이 결여돼 있다는 뜻은 아니다. ‘울부짖어라, 상남자여’ 는 이슷웃이 다시 한 번 미국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번에 그는 의도치 않게 미국이 가파른 하강 곡선상에 있는 심히 몽상적인 나라임을 폭로한다. 이 영화에선 부유한 텍서스 사람 하워드 폭이 고용한 매우 나이 많은 목장 일손인 마잌 밀로 (이슷웃 분) 가 다루기 힘든 십대 아들 라포와 마초 (상남자) 라고 이름 지어 준 애완동물 멕시코 수탉을 라포의 마약 거래 집단 및 학대하는 엄마라여는 이야기를 해준다. 이슷웃은 57년 동안 주연을 맡아왔으며, 위대한 배우인 적은 없었지만, 항상 어마어마하고 압도적인 화면 존재감이 있어왔다. 그러나 그는 현재 91살이고, 그 나이로선 강인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대본상 40살에 맞는 등장인물에 자기 자신을 등장시킬 정도로 덜 몽상적인 면은 전혀 없다. 젠장할 것이, 그는 훨씬 더 적절한 나이일 때도, 이런 똑같은 역할을 거의 40년 동인이나 거절하기까지 했다. 91세에, 이슷웃은 그냥 나이가 들지 않은 듯하지만, ‘살아있는 죽은자들의 밤’ 에 나오는 여분의 인물들처럼 움직이면서 연장자이며 취약해 보인다. 말들을 조련시키는 모습, 밤새 춤을 추는 것 그리고 폭력배에 주먹을 나리른 모습은 자신에 대한 믿음을 구걸한다. 자신의 나이의 절반도 안 되는 한 여자가 성적 매력으로 너무도 압도적인 상태에서 그를 유혹하려 하고, 자신의 나이 절반 정도 되는 또 다른 여자가 광적으로 그와 사랑에 빠진다. 이건 지극히 우스꽝스런 것이다. 이렇게 공격적인 자가 몽상은 현재의 미국 제국의 완벽히 전형적인 모습인데, 이 영화는 이야기상의 것이긴 하지만 오늘날의 유약한 클린트 이슷웃을 좀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대신, 거칠게 잘생긴 1965년 거울 속에 있는 그를 보게 해 준다. 이러한 몽상 수준은 조 바이든이 실패하지 않은 기득권 층의 들러리가 아니며 도널드 트럼프는 거품이 끼어있고 장광성을 늘어놓는 TV 실체쇼 어릿광대일 뿐이라고 스스로 확신을 가졌던 미국 유권자들의 몽상과 동등한 수준이다. 미국과 미국인들의 문화 중 아주 많은 부분과 마찬가지로, ‘울부짖어라, 상남자여’ 는 싸구려이자, 엉성하고, 극적이며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보게될 역대 최악의 연길르 특징으로 하는 서술적으로 일관성이 없는 모험 이야기다. 우리가 보는 영화에서 최고 연기자는 수탉인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슷웃은 유명하거나 또는 악명이 높은바, 자신이 만드는 영화에서 시간을 지키고 예산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도로 찍기 때문이다. 그가 출연시킨 인물들이 과거 ‘용서받지 못하는 자’ 에서처럼, 늘 위대하다고 평가를 받는 모건 후리맨, 진 햌맨, 그리고 리처드 해리스 같은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먹힐 수 있었을 것이다. 돈을 아끼겠다고 대충 하려하면, 등장 배역은, ‘울부짖어라, 상남자여’ 에서처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 채워지고, 그 이후 결과는 깜짝 놀랄 정도로 비전문적이자 서툰 것이 될 수 있는바, 이것은 현재 진부한 연속극 또는 미국의 정치에 대한 극에서 주연을 맡고 있는 등장인물들과 고통스러울 정도로 유사하다. 우리들 중 누가 수탉이란 것이 미치 맥코넬, 텓 크루즈, 말코 루비오, 척 슈머, 낸시 펠로시, 앨릭샌드리어 오케시오-콜테즈 도는 다른 얼빠지고 지적이지 못하며 워싱튼에 상주하는 악당들로부터 상당히 등급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울부짖어라, 상남자여’ 는 30년 전의 ‘용서받지 못한자’ 와 아주 흡사하게, 이슷웃이 자신이 설정한 미국의 전형적인 어두운 쪽을 해결하려 해 쓰는 모습을 부각시킨다. ‘용서받지 못한 자’ 에서 이슷웃은 자신이 화면상에 묘사한 폭력사태 및 미국이 세계에 촉발시킨 미국의 기품 (정신) 등의 결과를 해결하려 했다. ‘울부짖어라, 상남자여’에서 사색은 심오하다고까지는 할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확실히 있긴 있었다. 영화 속의 무수히 많은 2차원적이자 제3세계 등장인물들 중 하나인 10대 라포는 죄인일 수도 있고 성자일 수도 있지만 그 중간은 아닌데, 마잌이 "남자가 자기 수탉의 이름을 상남자 (마초) 로 짓는다는게 얼마나 이상한 것인지를 지적하자, 라포는 자신의 남성성을 증명하겠다고 불편할 정도로 필사적이다. 이슷웃이 라포에게 "상남자적인 것은 과대평가 된 것" 이라는 말과 "사람들이 그러한 상남자적 기질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한 말은, 미국이 너무 여성화되어 미국 남성성의 전형인 이슷웃 조차도 현재 패배를 시인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가장 통찰력 있는 대화는 이슷웃이 분한 마잌과 대면하고 미국 예회주의의 개념을 확대시킴으로써 그를 찢고, 내장을 꺼내듯 하는 라포에게서 나오는데, 라포가 “당신은 거질어 왔지만 지금은 약하고... 당신은 강해왔지만 지금은 아무 것도 아니다” 라고 말한다. 오늘날의 노쇠한 이슷웃은 그가 몽상적이고 유약하기 때문에 나약한 미국의 현 상태를 완벽하게 반영하는바. 불편할 정도로 통찰력이 있다. 현실은 미국이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진 퇴폐적인 국가가 아닌 척 한다고 사실을 바꾸지는 못하며, 너무 두려워 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허울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 상황은 라포가 마잌에게 "저 녀석은 닭이 아니라 상남자입니다!" 라고 하면서 애완용 수탉을 계속 옹호할 때를 연상시킨다. 닭을 ‘상남자’ 로 부른다 해도 닭은 닭일 뿐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으며, 조만간 이 닭은 식탁 위에 얇게 썰리거나 깍둑썰기로 돼있거나 하면서 끝이 날 것이다. '울부짖어라, 상남자여' 가 할 말이 있으면서도 말을 잘 하진 않은 것이기에 더 좋은 영화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은 하지만, 한 가지 챙기는 분명한 사실은, 한때 위대했어도 이제 전성기가 지난 클린트 이슷웃을 현대 미국 남성성의 화신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분명히 상남자가 울부짖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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