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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탈북자, 혹한 속 40일 이상 도망 다니다 다시 생포
주 쟈니안은 중국 북동부의 질린 시에 있는 감옥에서 탈출했었다.
CNN 원문 2021.11.30. [시사뷰타임즈] -홍콩에서- 북한 탈북자 한 명이 중국 북동부에 있는 감옥에서 탈출한 뒤, 살을 에이는 추위 속에 40일 넘기 도망다니다가 당국자들에게 다시 생포됐다. 중국 당국자들이 주 쟈니안이라고 신원을 밝힌 이 39살 짜리 사람은, 입소문으로 번진 탈출을 했을 때 형기를 겨우 2년 남겨놓고 있었다고 국영언론이 보도했다. 소장에는 주가 북한의 석탄 광부였으며 2013년에 수영으로 강을 건너 질린 성 투멘 시에 있는 한 중국인 마을로 왔다고 자세히 적혀있다. 주는 나중에 같은 해에 체포됐고, 2014년 불법 도강, 절도 그리고 강도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았으며 그 뒤 국외로 추방될 것이라는 것이 법정 판결 내용이었다. 양호한 재소 생활 덕분에 형기가 절반으로 줄어든 주는 10월18일 질린 시 감옥에서 탈옥했다. 그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탈출 행각 -밧줄을 이용하여 전기 철조망에 손상을 가하면서 높은 감옥 벽에서 뛰어 내리는 등의 것이 모두 영상에 찍힌- 은 인터넷상에서 주가 과거 북한 군이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낳았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상의 주와 관련된 해쉬택은 그 이후로 조회수가 8억명을 넘어섰다. 당국자들은 그를 생포하면 23,000달러 이상을 포상금으로 주겠다고 내걸었고, 나중엔 10만 달러 이상으로 올렸는데, 이 액수는 현지주민들의 평균 한 달 수입의 350배나 되는 액수이다. 일요일, 질린 경찰은 성명에서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은 말하지 않고 주가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경에 체포됐다고만 했다. 국영언론인 글로벌 타임즈 지에 게제된 그의 체포 관련 영상에선, 한 부두에서 수척해진 주가 경찰관들에게 자신의 팔과 다리를 흐느적거리며 끌려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관련 자료영상에서, 주가 승용차 속으로 거칠게 밀쳐져 들어가면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주는 한 쪽 다리에 총을 맞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보내졌던 것으로 생각된다. 웨이보 상에서는, 일부 사용자들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있는 추위 속에서 그토록 오래 10일을 지나며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고국으로 되돌려 보내지는 북한 탈북자들은 고문, 성적 남용 등을 비롯한 가혹한 결과에 봉착할 수 있다고 인권감시단체는 말한다. 주를 잡으려는 탈주자 수색에서, 경찰은 불행스럽게도 주와 닮은 모습을 한 또 다른 남자를 잘못 체포하기도 했는데 3일 동안 5번을 그랬다고 국영언론은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즈의 주의 체포에 대한 게시글 밑에 한 사용자는 “주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라면 마침내 풀려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 내게 첫 번 째로 드는 생각이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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