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선일보 대형 오보…‘북 무인기 靑 항공사진’은 가짜


▲ ⓒ 국민TV '뉴스K' 화면캡처

노종면 앵커 : 조선일보가 북한 무인항공기와 관련해 대형 오보를 냈습니다.

조선일보 오늘자 1면 톱기사로 실린 북 무인기 청와대 바로 위 20여초 떠있었다라는 기사는 오보로 확인됐습니다.

4년 전 천안함 사건 직후의 조선일보 인간어뢰 보도가 외신의 조롱을 받았던 일이 생각납니다. 화면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조선일보 오늘자 1면 톱기사입니다.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와 함께 얼마 전 파주에 추락했다는 무인기도 북한 것이라고 보도해 온 조선일보는 파주 추락 무인기가 촬영한 사진이라며

청와대 주변 항공 사진을 크게 실었습니다. 사진 중앙부가 청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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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3일자 1조선일보 PDF

사진 밑에는 조선일보가 단독 입수한 이 사진에는 2014324일 오전 92202초에 찍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직접 확인했다는 의미로 관련 표현들이 단정적입니다.

하지만 이 사진 오른쪽 아랫부분을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운동장 같은 곳이 보입니다. 다른 시기에 찍힌 비슷한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조선일보에 실린 사진처럼 청와대 주변이 찍혀 있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비행기로 찍은 항공사진이 아니라 구글어스에 실려 있는 위성사진입니다. 구글어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의 위성사진 중 2012320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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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위성사진 / 2012320일 촬영 뉴스K

사진 상단을 잘보시면 촬영일자 2012320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의 사진처럼 오른쪽 아랫부분에 학교 운동장 같은 곳이 보이기 때문에 항공사진이나 위성사진이나 비슷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일대를 찍은 사진 하나 더 보시겠습니다.

역시 구글어스의 위성사진입니다. 사진 상단 촬영일자를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2013325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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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위성사진 / 2013325일 촬영 뉴스K

그리고 사진 오른쪽 아래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엔 학교 운동장 같던 곳에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2012년에 텅 빈 곳에 2013년 건물이 생겼는데 2014324일 북한 무인기가 찍었다는 사진엔 2012년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보신 사진들, 다시 한번 차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조선일보가 북한 무인기 촬영 사진이라고 한 최근 사진입니다. 이는 2012년 구글어스 위성사진과 같습니다. 그러나 2013년 구글어스 위성사진은 다릅니다.

북한은 2014년에 2012년을 촬영하는 무시무시한 군사기술이 보유했나 봅니다. 조선일보는 이 사진을 어디서 입수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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