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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 서민 보살피라는 준엄한 명령 같다
 [관련기사]
유승민 84표, 이주영 65표
당대표도 비박. 원내대표도 비박, 정책위의장도 비박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범비박계로 분류되는 대구 출신의 3선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2일 당선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도 역시 비박계로 분류되는 경기 출신의 4선 중진 원유철 (경기 평택갑) 의원이 선출됐다. '유승민·원유철 조'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84표를 얻어, 65표를 득표하는 데 그친 '이주영·홍문종 조'를 19표차로 누르고 쾌승을 거뒀다.
유의원 조의 승리는 그동안 친박 또는 신박(새롭게 친박)의원들과 거리감이 있었지만, 이번 승리로 비박계가 주도권을 가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청와대와의 관계 재정립이 불가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가 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유 원내대표는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을 거쳐 당 최고위원, 18대 대통령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최연소 도의원 출신인 원 정책위의장은 신한국당 부대변인, 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도당 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유 원내대표와 원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말 19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여서 내년 총선과정에도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비박계가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점유함에 따라 표면상으로 청와대를 견제할 모습으로 보이지만, 당대표가 어떻게 나가느냐 및 과거 박근혜 비서실장으로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비박이 됐다해도 국민들이 바라는 정도의 소통의 문을 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 원내대표는 이주영의원에게 당선소감발표에서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라고 한 뒤 "모든 분들을 잘 모시고 더 강한 새누리 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이미 강한 새누리 당이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정부, 작은 새누리 당이 되는 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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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베스트로 올리면서 관련기사를 삽입했습니다.
[부탁 말씀]
사진을 올릴 때는 출처도 표기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