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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비망록 (재보완)
“유권자 비망록(재보완)“ 한석현 글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지마라!!> 2015. 4. 3
통합진보당 의원 궐석에 따른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승리를 쟁취해야할 필요성이 이제보다 더 절실히 요구된 때를 맞은 적이 없었다, 원세훈이 김상환이라는 의로운 판사의 손으로 법정 구속이 됐음에도 박근혜가 미동도 않고 가진 교언영색과 권모술수를 농하며 대통령질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불법 정권을 몰아내야할 당위론이 제기되고 있는 사정과 정확히 맞물려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 국회에서 불법 정권의 엄호세력인 새누리당을 통합민주당 의석에 재배치하는 기적에 가까운 난센스 극이 벌어진다면 이를 바라보는 세계인의 눈이 휘둥그래지는 것이야 어쨌든 나라의 꼬락서니가 무엇이 될 것인가? 치매 공화국 사람들로 낙인이 찍히지 않으랴 싶어 모골이 송연해지는 전율을 금할 수가 없다.
걱정스러운 것은 그같은 기우가 현실화될 개연성이 높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가 이명박과 짜고 전 제도권을 총동원하여 전방위로 자행한 부정선거는 자유당 ‘삼일오’ 부정선거의 류가 아니었며 규모와 죄질 면에서 국정원 댓글사건은 세발의 피일 뿐이었지만 그 하나의 단위 사건만으로도 대통령 퇴임사유가 되는 것은 물론 범법자들을 엄벌에 처해야할 중대범죄사건이었음에도 장본인들이 닭잡아 먹고 오리발을 내밀어 음폐 호된 바람에 제 2 제3의 부정선거 재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비록 야당 우세지역이라곤 해도 자금과 조직면에서 여당의 절대 우위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하나가 돼 여당을 대적해도 역부족인 판에 야당인 새민연에서 정동영 등 네임벨류 있는 거물 정치인들이 “선명성’이 흐려져 있다!”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탈당하여 당 공식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는가 하면 광주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고 보면 승부결과가 장란이 아니게 됐다.
이같은 사태진전 속에서 유권자들이 가다듬어야할 문제의식이 어떠해야할 것인지 정답은 분명히 나와 있다. 문제는 세상만사가 이성적 판단의 잣대대로 바퀴가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는데서 복잡한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어 걱정이 태산 같으다. 애꾸눈으로. 전체의 숲을 보지 못하고 부분만 보고 전체라 착각하는 우매자들 때문에 사단이 꼬이게 마련이다.
균형감각의 눈으로 볼 때 당을 뛰쳐나간 사람들이 문제삼고 있는 선명성 논란은 유권자에게 씨알이 먹혀들 공산이 크다. 아닌게 아니라 새민련이 지난 대선 정국에서 국민전선과 너무나 동떨어진 <괴리>의 부인치 못할 사실이었다.
아마추어들이 보기에도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로 점철된 것이 분명했음에도 그들이 어찌하여 국정원 댓글사건 기소로 청계 광장에 수만명의 항의 인파로 들끓을 때까지 우두커니 강건너 불보듯 했는지는 그들만이 아는 비결일 것이다.
그런다 하여 유권자들이 새누리당과 맞설 새로운 대안 정당이 창건되기도 전에 섣불리 새민련을 포기한다면 국민 대적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주는 외에 국민들이 얻을 다른 무슨 유익이 있다는 말인가?
이런 시기에 이당 저당을 옮겨다니는 철새 정치인들이 무책임하게 씨부려 대는 그럴싸한 입설발매에 속아 야당 전력(戰力)을 약화시키는 것이 과연 선량한 민주시만들이 마땅히 지녀야할 심득 사항일 수가 있을까? 야당은 새민연이 유일하며 새누리당에게 매수된 철새 정치인들의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곧이 들을 가치조차 없다고 본다. 새누리당보다 더 웅큼한 자들이 그들임을 날카로운 직관력으로 간파해야 한다. 유권자들이여! 유권자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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