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사태,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2017.1.10.

 

[시사뷰타임즈] 최순실에 약점 잡힌 박근혜, 최순실 관련이면 물불 안가려

 

김영재

 

김영재 성형외과 의원 원장인 김영재. 병원도 아니고 한낱 의원에 불과한 기초적 의료시설의 원장인 김영재가 청문회에 나와 의원들의 질의를 대하는 태도는 장난삼아나온 것처럼 보였다. 보다 못한 김성태 위원장이 입 속에 뭐가 있느냐? 껌 씹는 것 아니냐? 성실히 임하라고 꾸짖기까지 했다.

 

청와대 정식 의료진도 아닌 김영재가 박근혜 얼굴 성형수술을 했다는 심증이 가게하는 증거는 여러 언론에서 많이 내놓았다. 턱에 바늘을 꽂았던 자국이 그것이며 걸핏하면 얻어맞은 것처럼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었고 턱 뼈 밑으로는 보기 흉하게 살이 늘어져있기도 했다.

 

박근혜-최순실 사태가 터지자 의료기록 마저도 위조된 것이라는 의혹이 나도는 김영재가 그토록 박근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김영재의 아내가 최순실과 대단히 가깝다는 것이 그 이유다.

 

최순실의 딸이라는(아니라는 의혹제기도 있는) 정유라가 초등학교 다닐 때 친구의 아빠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소규모 무명의 회사였는데, 졸지에 현대 자동차에 납품하면서 이익이 몇 십억이 됐다는 것도 최순실의 딸의 친구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딸의 친구의 아빠도 돕는데, 최순실과 가까운 여자의 남편인 김영재는 더더욱 도와야 할 터였다.

 

정동춘

 

자신을 영원한 체육인이라고 자칭하는 정동춘 K스포츠 이사장이란 사람은 본래 스포츠 마사지 가게를 하는 자였고, 가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최순실 집이 있었으며 5년 좀 넘게 이 가게 단골이 최순실이었다는 것이다.

 

다른 손님은 딴 사람이 봐주더라도 최순실 만큼은 정동춘이 직접 챙기면서 5년을 친근하게 알아 온 사이가 되자 최순실은 좋게 본 정동춘을 K스포츠 재단 이사장으로 천거했고 결국 박근혜의 당연한 굴복성 허락 하에 이사장이 된다.

 

김영재가 의원들이 청문회에서 캐봤자 얼마나 캐겠느냐는 듯한 태도로 덜렁 덜렁 있을 수 있고 또 위증을 했으며, 정동춘이 의원들의 질의에 고압적으로 따지며 대답하고 또한 왜 사퇴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난 위에서 임명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도 모두 박근혜 빽을 의식하며 안하무인의 지경이 됐기 때문에 가능하다.

 

박근혜가 K스포츠 사무실 임대 자리를 알아보라고 직접 지시한 것이 안종범 업무 기록 수첩에 나오고 정동춘 봉급을 현실화시켜야 한다며 인상을 직접 지시한 것도 최순실과 매우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수상한 박근혜 일기

 

박근혜 일기에는, “새생명을 태어나게 해야 하는가라면서 고뇌하는 대목이 나온다. 박근혜가 국가와 결혼했다면서 마치 수녀들처럼 동정으로 살아가고 있었다면 저런 말은 도저히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는 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의 자식이 분명히 있다는 확신을 할 수밖에 없다.

 

최순실에게 어떤 약점을 잡혔을까?

 

최태민은 5번 째 마누라가 낳은 최순실을 육영수가 죽은 그 이듬해에 박근혜에게 소개시킨다. 박근혜와 최태민은 최순실을 구국마음봉사단이란 것의 전국대학생연합회장으로 앉힌다.

 

육영수가 죽은 것은 1974년이다. 1975년에 최순실과 박근혜가 알게 됐으니 올해까지 햇수로 43년 째 알고 지내는 사이다. 최순실과 박근혜가 늘 긴밀히 마주앉아 의논을 하고 늘 같이 붙어다녔으니 둘 사이에는 거의 비밀이 없다시피 할 것임은 당연하고, 이렇게 지내는 사이에 최순실이 입을 열면 박근혜가 곤두박질 칠 어떤 것을 최순실이 알 수 밖에 없었고 그렇기에 최순실은 이미 몇 십년 전부터 박근혜에게 있어선 갑이었고 박근혜가 을일 수밖에 없었기에 오늘날의 이런 일도 가능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박근혜가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았지만 새생명의 탄생을 말하는 일기의 내용의 구체적 사실을 최순실이 빠삭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외에도, 박근혜 집에서 최태민 옷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라든가 최태민과의 사이 역시도 최순실이 알 것을 다 알므로 박근혜가 완전 최순실 손아귀 속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

 

박근혜를 키웠지만, 박근혜를 묶어서 데리고 다닌 최순실

 

박근혜가 국회의원이란 자리에 아비의 후광을 등에 업고 등장했을 때, 최태민 일가가 재정적 지원을 듬뿍해줬다는 이야긴 이미 언론들이 모두 보도한 내용이다, 박근혜와 더불어 당시 기업들 주리를 틀어 짜낸 돈으로 땅값 및 건물값이 오를 여러 곳에 투자를 하여 어마어마한 돈을 움켜 쥔 최태민과 그 유산을 고스란히 받은 최순실. 이들은 이 돈으로 박근혜를 국회의원에 이어 대통령이라는 얼굴마담으로 세우고 그 뒤에서 약점 잡힌박근혜 정권을 섭정할 음모를 갖고 있었던 게 된다.

 

대통령 연설문을 손보고, 대통령 수석회의의 내용과 진행 시기까지 지시하고, 장차관 인사 및 수석의 인사를 최순실 또는 최순실이 아는 차은탱이 추천한 사람을 앉힌 것은 최순실이 박근혜를 완벽히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단 뜻이며, 최순실이 기획 또는 계획한 것은 대통령 권력을 갖고있는 얼굴마담 박근혜를 이용하여 성취했고, 박근혜는 국정과 전혀 상관없는 사사로운 일들까지 모두 개입하여 최순실에게 목숨이라도 바칠 정도의 충성을 해온 것이다.

 

그렇기에, 특검에서 박근혜의 죄상을 모두 공개하면 국격이 떨어질까 무서워 공개하기가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박근혜가 최순실에게 잡힌 약점 찾아내고 재산도 몰수해야

 

박근혜가 국정을 내팽개치고 최순실 일에 거의 전념하며 최순실과 가ᄁᆞᆸ거나 관계있는 사람들이라면 물불 안가리고 키워주느라 혈안이 되면서 이런 과정에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문화계황태자라는 차은택, 호스트바 접대원 출신인 고영태, 재단 이사장, 국장 부당 그리고 청와대 비서진, 여러 수석, 전 복지부 장관, 전 문체부 장관, 전 경제수석 또 보안손님으로 드나들었다는 비선 의료진 내지는 야매 의료진 정유라를 도운 이대 관계자들 등등이 그것인데, 이들의 행적을 낱낱이 파헤쳐 봤자, 박근혜와 최순실이 저질러 놓은 일들의 껍데기에 불과하다.

 

이 등장인물 중엔 진실을 말하는 자들도 극히 일부 있지만 거의 모두가 거짓을 말하며 그로 인해 많은 자들들이 위증을 한 증인으로 고발되었다.

 

언론들이 단독이라며 밝히는 내용들은 모두 어이없거나 경악할 내용들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를 외친다. 앞으로도 언론들이 단독으로 까발릴 내용들은 무수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까발려지는 내용들은 더러운 뿌리에서 나온 오염된 잎사귀들에 불과하고 정작 뿌리는 손도 대지 않은 것이다.

 

박근혜가 대체 어떤 약점을 최순실에게 잡혔길래 최순실이 목줄을 달고 끌고 다니는 강아지 신세가 돼버렸는지 이것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육영재단 문제에 정윤회가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와있다. 특검은 최태민의 재산형성과정을 샅샅이 수사하고 있다. 그런데, 박근혜가 1998년 정계로 들어고기 전까지 십 몇 년 동안 어디서 뭘 하고 살았는지도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이 기간 속에 최순실에게 약점 잡힌 비밀이 숨어있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중동 지방 나라에 가는데, 김영재가 빠졌다고 또 빠뜨렸다고 부속실에서 난리가 나더니 줄줄이 파면되고 문형표도 조금있다가 김영재 챙기지 못했다는 죄목으로 경질된다.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를 잘 챙기지 않으면 박근혜에겐 모두 나쁜 사람들이 되어 처벌을 받아야 하고, 최순실 골프친구의 남편인 김영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으면 최순실 낯을 더럽힌 것이므로 수석 및 장관들의 목이 날아가야 한다.

 

새누리당 정OO 의원 말마따나 박근혜 이야기를 파헤치다 보면 결국은 야동 수준이라는 말이나, 특검이 박근혜 잘못을 모두 나열하면 국격이 떨어진다는 말이나 어찌보면 일맹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간단히 말해 더러워도 너무 더럽게 살았단 얘기가 된다.

 

박근혜 자체를 낱낱이 해부하여 조사하고 최순실에게 개 끌려다니듯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완벽히 밝히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겉으로 드러난 사람 몇 몇 구속되고, 박근혜 탄핵시키고 최손실과 정유라 구속시키고 그냥 끝나는 것을 보며 뭔가 엉성해도 한참 엉성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박정희는 평소 저년(박근혜)이 저놈(최태민)에게 빠져 도무지 시집갈 생각을 안한단 말이야라고 했다고 한다. 이렇게 최태민에게 지독히 빠졌을 때부터 -나이차가 많아도 남녀의 밀착이므로 그 깊이와 내용 및 정도를 모두가 짐작할만한 것이지만- 박근혜-최순실 사태의 원인이 출발된 것이었다고 본다.

 

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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