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는 마을, 한 채만 남은 집, 나홀로 남아있으려니..



[BBC 제공 영상으로 처참한 상황 보기]

 

입력 2020.5.26.

BBC 원문 2020.5.26.

 

[시사뷰타임즈] 중부 자바섬(자와틍아 주) 베도노 마을은 한때 270명이 넘는 가족들의 보금자리였다. 그러나 현재, 해수면이 상승하여 이 섬을 차지하면서 이 마을은 해저에 있으며, 오로지 한 가구만 이곳에서 아직도 살아 간다.

 

연구원들은 인더니셔(인도네시아)의 자바 섬이 지하수를 너무 심하게 뽑아 올렸기에 가라앉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맹그롭(맹그로브)이 파괴된 것과 해수면이 상승한 것은 기후 변화에 기인한 것이다.

 

제작: 아보미 아민도니 그리고 레베카 헨쉬케

촬영: 아니디타 프라다나

편집: 케빈 킴



 

-영상에서-

 

파시자(나이 지긋한 여자 주민): “전에는 이곳 전체가 농지였답니다. 우린 이곳에서 쌀과 옥수수를 재배했었습니다. 근데 바닷물이 들어오니까 해안선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바닷물 범람은 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계속 더 심해지더니 결국엔 우리 마을 전부를 바닷물이 삼켜버렸습니다.”

 

화면: 이 인더니셔 마을은 가족 200여명에겐 보금자리였다. 파시자가 마지막으로 버티고 있는 사람이다. 땅도 없는 이곳에 닭을 키우고 있는게 보인다.

 

파시자: “매년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마을을 버렸지요. 사람들은 2005년 살 곳을 다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1년 뒤, 마을 사람들은 떠나기 시작했지요, 이제 우리 가족 5명만 이곳에 남아있습니다. (가족 5명이 나란히 옆으로 서있는데, 바로 앞 발 밑은 바닷물이다)

 

화면: 겨우 2~3년 만에 이 마을 해안선은 뒤로 2km나 물러났다. 인더니셔 전역에 걸쳐 해안 지역들은, 수백만명의 목숨을 위협하면서, 잠기고 있는 중이다.



관련기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바다 속에 가라앉고 있는 도시 



헤리 안드레아스 박사(반둥 기술 연구소); “사람들은 마치 이것을 자연 현상의 일종인 것처럼 말들을 하지만, 인간들의 행동이 이 상황을 야기시킨 것이다. 이건 자연 재난이 아니라 인재(人災)."

 

화면: 과학자들은 과다하게 지하수를 뽑아 올렸기에 맹그롭 숲도 파괴된 것이고 기후변화 탓도 있다고 말한다. 화면에 99%가 잠겨버린 논이 나온다.

 

헤리 안드레아스 박사(반둥 기술 연구소); “우린 인더니셔 전역에서 20년 동안 자료를 수집해왔습니다. 상승하는 해수면은 아주 심각한 건 아닙니다. 1년에 6mm 정도입니다. 그런데, 땅이 1년에 10cm 이상씩 가라앉고 있는 겁니다. 일부 지역에선 1년에 20cm까지 가라앉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 현상이 결합된 것이 대단히 경계를 할 상황을 촉발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화면: 정부는 해안선을 따라 제방을 짓고 있는 중인데 바닷물이 못들어 오도록 하려는 것이다. 한편, 파시자는 자신이 사는 마을에 가라앉고 있는 자신의 집을 보호하려고 맹그롭을 심어놓았다

 

파시자: “이 지역에 맹그롭들을 심었습니다. 이것들이 지금 맹그롭 숲이 됐습니다. 만일 내가 이걸 심지 않았었다면, 우리 마을은 바다에 그냥 개방돼 있었을 것이고 파도가 들이닥쳤을 겁니다. 만일 내게 땅과 집이 그 어딘가에 제공된다면, 난 받아들일 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될 때까지 난 이곳에 남아있을 겁니다.”

 

이제까지 이주를 하지 않은 이유는 제가 마을을 보살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일 이사를 간다면, 이 마을은 사라질 겁니다.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바닷물 허허벌판만 있게 되겠지요."

  



Alone in the only house in a sinking village

 

26 May 2020

 

The village of Bedono, Central Java was once home to more than 200 families. But now, it's under water as the island is taken over by rising sea levels, and only one family still lives there.

 

Researchers say Java, in Indonesia, is sinking because of intense groundwater extraction, the destruction of mangroves and rising sea levels due to climate change.

 

Produced by Ayomi Amindoni and Rebecca Henschke

 

Filmed by Anindita Pradana

 

Edited by Kevin Kim

 

[기사/사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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