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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베리아 ‘지옥의 문’: 점점 더 커지며 꺼져있는 땅 속 구멍
[BBC 제공 영상으로 방대하고 깊은 지옥의 문 보기]
글: 멜리싸 호겐붐 & 그리스햄 타안
BBC 원문 2020.7.27. [시사뷰타임즈] 사이베리아(시베리아)에 있는 한 대형 분화구가 영구 동토층이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탓에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 현상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과거의 기후에 대한 것 및 영구 동토층이 따스해지는 세계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더욱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 영상에서- 바타가이카 분화구 사이베리아의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초대형 꺼진 단층 크세니아 아샤스티나(여), 맥스 플랜크 연구소: “시간을 좀 더 할애하여 경관을 더 깊이 받아들인다면, 왜 현지인들 중 일부가 이곳을 ‘지옥의 문(지옥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부르는 지 이해가 되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겐 과학적으로 과거로 가는 희망적인 문으로 보입니다.” 화면: 사이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에 있는 바타가이카 분화구는 경보를 발령할 할 정돋의 비율로 커지고 있다. 이곳은 또한 ‘초대형으로 꺼진 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런 종류 중에선 가장 큰 것이다. 길이가 1km에 깊이는 50m 도 더 된다. 크세니아 아샤스티나(여), 맥스 플랜크 연구소: “여러분이 한 걸음 디딜 때마다 흥분은 점점 커집니다. 여러분들의 발 밑에 있는 이끼가 용수철처럼 느껴질 때의 흥분, 야생곰을 마주칠 가능성에 대한 흥분, 그리고 마침내 노두(주: 露頭: 광맥·암석 등의 노출부; outcrop)에 도달하여 견본을 채취할 때의 흥분감 등이 그것입니다.” 화면: 오지 원격 관찰 결과는 이 꺼진 땅의 경계를 보여주는데, 경계선이 1년에 20-30m 씩 이동하며 커지고 있다. [시사뷰타임즈 주] 오지 원격 관찰: 원격 탐사라고도 하며, 멀리 떨어진 위치로부터 대상물이나 현상에 관한 물리적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분석, 판독하는 기술. 넓은 의미로는 사진 측량도 리모트 샌싱이지만 좁은 의미로는 랜드샛(LANDSAT : 지구 자원 기술 위성)이나 항공기에 의한 탐사기술을 말한다. 이것에 의해 자원 조사, 환경 조사 등의 학술 조사가 가능하게 되었다.(NAVER) 크세니아 아샤스티나(여), 맥스 플랜크 연구소: “영구적으로 얼어있는 땅의 얼음이 풍부히 들어있는 침전물들이 현재 녹고있는 해빙 현상에 노출된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얼음이 물로 바뀌고 수증기와 녹은 것들이 멀리 흘러가는 한편, 잔류돼있으면서 얼음과 결합돼있지 않은 것들은 가라 앉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평평하지 않은 지표면 모습을 하게되는데, 침전물들 속에 있는 다양한 얼음 내용물들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타가이카는 위쪽에 북동 쪽에서 남서 쪽으로 뻗어있는 선과 같은 단층이 녹으면서 남서부쪽 가장자리엔 거의 70m나 되는 수직 빙벽이 있게 딥니다. 화면: 이것은 인간이 숲을 어지럽혔기 때문이며 매년 일어나고 있는 해빙 현상이 현재 이 구멍의 성장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하면서 방출되는 이산화 탄소과 메세인(메탄) 가스가 대기 속으로 들어가 기후 변화를 가속시킨다. 쥴리안 머튼, 서쎅스 대학교: “1950년대와 60년대 당시 광물 탐사 작업과 목재, 불 땔 화목을 위해 나무들을 다 자르면서 땅 표면이 침식되고 물이 생긴 도랑(gully))이 밑으로 흐르면서 얼음이 풍부히 들어있는 동토층을 깎아 내린겁니다. 바타가이카 현상을 목격하게 된 것은 현재 이곳이 살아남아있긴 하지만 과거에 온난화에 대한 복수의 일화가 있는 것이고, 이곳에선 온난화가 자연스런 것이어 왔으며, 지난 5~60년 동안, 인간들의 어지럽힘이 이 고대의 영구 동토층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온 겁니다. 그래서, 전 이곳에서 전하려는 말은 우리가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리라고 생각합니다.” 화면: 현장에서 여러 분야(multidisciplinary)에 있는 사람들이 이곳의 고생물학(palaeontology)과 과거의 환경 역사를 알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분화구의 각 켜마다 짤막한 정보를 제공해 주며 과학자들이 이곳이 기후 변화에 얼마나 탄력적인지를 이해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쥴리안 머튼, 서쎅스 대학교: “이렇게 대규모로 노정(노출) 돼있기에, 우린 영구 동토층 50m 정도를 볼 수가 있고, 바닥에서부터 위쪽으로 켜(층)의 수를 셀수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켜(층)을 보면서, 이 영구 동토층은 보존이 제대로 돼있어서, 우린 이곳이 65만년 전부터 형성돼 온 것이며 특히 이 꺼진 땅은 유레이시어(유라시아)에선 가장 오래된 영구 동토층이고 세계에선 두 번째 라고 짐작할 수 있게 됐다. 크세니아 아샤스티나(여), 맥스 플랜크 연구소: “만일 우리 모두가 함께 일한다면 우린 환경 변화를 밝힐 수 있을 것이고, 기후, 초식 동물들, 야채와의 상호작용관계까지도 추적할 수 있을 것임은 물론이고 홍적세(Pleistocene) 중간 및 후기의 인간과의 그것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제가 지금까지 하는 이러한 말들이 우리들의 매일매일의 관심사와 일상생활과는 동 떨어진 것으로 들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상 이곳은 그냥 호기심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바타가이카를 연구하는 것이란 사실입니다. 또한 이곳에 대한 연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환경 변화에도 응용할 수가 있을 것인 바, 이유는 과거가 미래에의 열쇠이기 때문이며, 과거에 일어났던 과정들과 후유증을 이해함으로써 우린 현재 진행중인 미래에 대해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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