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터기 민주당 v 요령 없는 자유한국당


사진=머니투데이 


입력 2019.12.2.

 

[시사뷰타임즈]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전부터 주장해 온 조속처리법안(fast track)을 계속 본회의에 상정하려 하는 한, 어린이들의 거리 및 주차장에서의 안전을 위한 법인 이른바 민식이-해원이-하준이법상정 등에는 의사진행방해(filibustering)를 할 것이라고 했다.

 

휠러바스터- 한국 언론들의 멋대로 정의 주의 


이러자, 불행한 일을 당한 어린이들의 부모가 왜 우리 아이 이름을 붙인 법안, 즉 우리 아이를 볼모로 잡고 상정을 하지 않느냐며 항의했고 울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민주당은 덤터기를 씌운다. 부모들의 말을 인용/이용해 가면서, 어떻게 어린이들 안전을 위하자는 법인데 이것을 물고 늘어지며 조속처리법안을 문제삼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4-1 체제로 한국당을 배제시키고 법안 통과 절차를 밟겠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이런 덤터기는 민주-바른미래-한국당 3당 원내대표가 21~24일ᄁᆞ지 미국에 있으면서 방위비 적정선 책정 및 주한미군철수반대를 외치러 간게 아니라 호소하러 갔을 때 나경원이 내년 총선이 치러지는 4월 임박하여 북미회담을 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했다는 말이 나오자, “어떻게 자신의 당리 당략을 위해 나라의 안보를 내팽개칠 수 있느냐?”며 따니고 들었다. 민주당은 이 두 가지 사례에서 나경원을 가리켜 정신이 없는 사람, 인간성이 잘못된 사람들 욕만 아니었지 완전히 원색적인 인신공격을 퍼부었다.

 

시비걸기 딱 좋은 말을 한 나경원

 

사법시험에 합격을 하여 판사로 지내다가 민주당 대변인으로 발탁되면서부터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나경원은, “배나무 밑에선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등의 말은 알고 있겠지만, 평소에 이 말을 의식을 하고 요령있게 말하는 훈련을 스스로 거치지 않은 듯 보인다. 이런 훈련은 누가 시켜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오류 아닌 오류, 실수 아닌 실수를 보면서 자신이 뼈저리게 깨달으며 만들어 가야 한다.

 

나경원의 요령 및 슬기 부족은 이미 자세히 적은 바 있다.

 


나경원의 북미정상회담 영향 오판 v 껀수 잡은 靑-민주-정의



어느 나라나 야당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칼자루를 쥔 여당이 뭔가를 밀어붙이려 할 때, 반대를 하고 그것이 옳지 않고 수정돼야 한다는 항의와 주장을 해야함은 원칙이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 깊이 숙고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이름을 딴 법들은 물론, 시급히 처리되고 통과돼야만 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주장하고 밀어붙이고 있는 조소처리법안들은 이러저러 해서 불합리하므로 한국당이 반대를 해온 것이고 또 앞으로도 반대를 할 것이다. 따라서, 조속처리안건과 어린이들 법을 함께 묶어 상정하자고 하는 것은 한국당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이고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 된다. 그렇기에 우린 어린이들법과 조속처리법안이라고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법안들을 함께 논의할 수 없다. 어린이들법은 따로 상정되고 논의돼야 하고 이 어린이들 법은 모든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다

 

라고 했어야 했다.

 

나경원이 조속처리법안을 올리는 한 어린이들 법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그렇기에 딴지 걸리기에 아주 딱 좋은 말을 한 것이다.

 

나경원의 이런 류의 말이, 사전에 여러 사람들과 상의를 해보면서 나온 건지, 아니면 나경원의 독자적 생각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지만, 후자라면, 나경원은 아직 이성적이기 보다는 감성적이며, 논리적이기 보다는 비논리적이며, 함정을 피하기 보다는 함정이라는 것 자체를 생각도 못하고 말들을 하는 것이다.

 

결국, ‘정치라는 것이 술수 싸움일 때가 많은데, 나경원은 수가 모자란다. 옳은 말을 하되, 그 옳은 말이 딴지가 걸리지도 않고 통과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먼저 깊이 생각을 해보는 자세가 철저히 결여돼있는 것이다.

 

1야당이며, 야당에서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딴지 것 꺼리 및 덤터기 씌울 꺼리를 노리고 있는 여당이 코 앞에 있는데, 자신의 감성에 충실한 것은 궁극적으로는 몇 수 꿀리며 패배한 채 변명 및 해명을 하기가 곤란한 입장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게 된다.


또한 나경원의 이런 식의 정치인으로서의 자세는, 자신이 속한 한국당의 입지를 돕는게 아니라 더 어렵게 만드는 역할도 본의 아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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