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국 야구 선수들의 장점, 어느 나라건 본받아야


 미국에게 패자 준결승전에서 패한 직후 우리 선수들의 모습. 사진= KBS 방영 영상에서



입력 2021.8.5.

 

[시사뷰타임즈] 이번 2020 동경 올림픽 패자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붙은 미국 야구선수들은 이제까지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정신 자세를 보여주었다.

 

타자를 이기려는 투수들의 공은 대단히 까다롭거나 너무 빨라서 타자들이 곤란할 때가 많다. 반면, 안타를 치거나 담장 너머로 날려버리는 소위 홈런을 치고 싶은 갈망이 있는 타자들은 자신이 볼 때 좋은 공이라고 생각되면 강력하게 야구 방망이로 공을 때린다.

 

투수와 타자의 대결이 이렇기에, 흔히 말하는 화울 (foul)' 공이 대단히 많이 나오게 되면서 타자와 투수 간의 신경전은 더욱 질질 끌게 된다.

 

시속 140~160km로 들어오는 공을 빨리 때리다 보면, 공이 회전을 받아 포수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중계석 앞쪽으로도 날아가고 좌우측 외야를 벗어난 지점으로도 흔히 날아간다.

 

보통의 이런 공들은 그것이 관중석으로도 재빨리 날아가기에 잡을 수가 없는 공임이 바로 드러나지만, 한참 공중에 떠서 날아가는 공들도 있다.

 

미국 선수들은 심지어 포수가 자기 뒤편으로 올가간 공인데, 그것이 한참 높이 올라간 것이고 또 혹시 관중석이 아니라 운동장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포수가 죽기 살기로 따라가 공이 관중석에 떨어질 때 쯤에는 운동장 벽을 만지고 있었다. 이게 옳은 선수의 자세다.

 

또한 좌우측 외야로 공이 떠서 경기장 안으로 떨어질지 아니면 관중석으로 떨어질지 불확실할 경우엔 외야수들이 끝까지 달려가 담장까지 닿곤 했다. 이 역시도 옳은 자세다.

 

한국의 야구 선수들도 책임감과 승부욕이 충만한 선수가 많지만, 지난 준결승전을 향한 일본과의 경기에서나 오늘 열린 미국과 한국의 경기에서나 미국 선수들처럼 끝까지 심판이 선을 벗어난 공이라고 확인을 할 때까지 따라가는 선수는 보지를 못했다.

 

심지어 지난 준결승을 향한 한일 전에서 어느 한국 외야수 선수는 너무나도 뻔히 받을 수 있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공을 이런 거 정도야 뭐 자동으로 잡지라는 여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공이 야구 장갑 속에까지 분명히 떨어졌음에도 그대로 흘러서 밖으로 나가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공이 떨어지니까 당황하여 공을 줍기 위해 가는 동안 1~3루에 있던 선수들은 여유롭게 한 단계씩 더 나아가며 득점을 보탤 수 있었다. 야구 해셜위원들도 실책이라고 지적한 이러한 모습은 미국 선수들의 끝까지 죽기 살기로 따라가 보는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이었고 경기 중간에도 공을 어떡해서든 잡기 위해 뛰어가 보는 성의는 분명히 한국 선수들이 크게 느끼고 배워야 할 점일 것이다.

 

그리고 몇 십점이 나는 경기가 아닌 야구에서 단 1점이라도 확실할 때 챙겨야 보기도 좋고 힘도 나는 법인데, 한국은 미국과의 점수 차가 7-1로 벌어지자 감독이나 해설위원이나 생각이 동일했는지, “우리가 원하는 건 1~2점이 아닙니다. 1점 같은 건 참고 많이 점수를 내야지요.” 라는 말을 감독의 지시하에 하고있는 선수들의 행동을 보면서 해설위원도 이런 말을 했다. 점수란게 단 1점이라도 낼 수 있을 때 내야지, 한꺼번에 많이 내겠다는 말이나 생각은 한참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패기나 투지, 영어권 사람들이 쓰지도 않는 화이팅 (fighting)" 이나 소리 높겨 북을 두드리며 대한민국을 외쳐봤자 철저한 경기정신에 입각한 득점으로 실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1점은 매우 소중하다. 올릴 수 있을 때 착실히 올려야 한다.

 

그리고 간혹 대기시간에 또는 공을 던지기 직전에 껌을 씹는 선수들을 보는데, 우리 선수들은 너무도 긴장을 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경기에 집중하여 어떻게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잘 경기를 치룰 것인지 집중하는 것보다 껌을 너무도 열심히 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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