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치] 국경 소동: 벨러루스, 유럽연합에 가스공급 중단 위협
![]() ![]() 유럽 이주민 위기: 이주민들이 영하의 상태에 벨러루스-폴런드 국경에서 진퇴양냔에 처해있다. 모닥불을 피우고 있는 이주민 가족이 보인다 IMAGE SOURCE,REUTERS 유럽 이주민 위기: 이주민들이 영하의 상태에 벨러루스-폴런드 국경에서 진퇴양냔에 처해있다. 모닥불을 피우고 있는 이주민 가족이 보인다 IMAGE SOURCE,REUTERS 이민자 무리가 폴런드 국경 쪽으로 가기에 앞서 벨러루스 수도 민스크 중심지에 느긋하게 모여있다.
BBC 원문 4시간 전 [시사뷰타임즈] 벨러루스 (벨라루스) 지도자는 자국 서부 국경에서의 이주민 위기가 커지는 것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면, 유럽에의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랔, 시리아 그리고 예멘 출신이 대부분인 이주민 수천 명이 폴런드 (폴란드) 와의 국경에서 유럽연합으로 가겠다는 희망 속에 영하의 날씨를 견디고 있다. 유럽연합 관계자들은 벨러루스가 유럽연합의 안정을 저해하려고 이 위기를 도발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는데, 벨러루스는 부인한다. 보복 조치로, 유럽연합은 새로운 일련의 제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목요일, 벨러루스의 장기간 권위주의적 지도자 알렉산데르 투카쉔코는 “우리에게 추가 제재를 가한다면...우린 맞서야 한다.” 고 경고했다. 그는 “우린 유럽 난방을 해주고 있는데, 이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고 하면서 벨러루스를 거쳐 유럽연합으로 들어가는 가스 공급관을 들먹였다. “그리고 우리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지하면 어떻게 되는건가? 그러므로, 난 폴런드, 리쑤애니아 그리고 기타 골이 빈 사람들이 생각을 해본 뒤 말을 하길 권한다.” 그의 말은 유럽에서 악화일로인 천연 가스 부족 및 가격 폭등이 있는 가운데 새로운 두려움을 야기시켰다. 유럽연합 위원회 위원인 파올로 겐틸로니는 27개국 구성체인 유럽연합이 “겁을 먹어선 안된다” 고 했다. 망명한 벨러루스 야당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크하노프스카야는 대통령의 가스 최후 통첩장을 “허세” 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악스펏 (옥스포드) 에너지 연구소의 카티아 야휘마바는 루카쉩코의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애휘마바 박사는 “만일 유럽연합이 벨러루스를 너무 강하게 몰아붙이면, 이 위협을 행동으로 옮길 수도 있다” 고 하면서, “영국을 포함안 유럽 전역의 가스 가격을 오르게 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월요일이 되면 더 많은 제재가 부과될 수도 있다. 가능성이 있는 조치들에는 이주민들을 태운 국제 항공편들이 벨러루스의 수도 민스크에 있는 공항에 착륙을 못하도록 하는 것도 포함된다. 터키의 국영 터키 항공사는 이랔, 시리아 그리고 예멘 사람들이 일부 항로로 가는 표 구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했다. 이랔은 벨러루스에 있는 이랔 국적자들의 본국 송환 비행편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유럽연합도 라셔 (러시아) 국영 항공사 에어로훌랏이 이주민들을 벨러루스로 수송하는 것을 반대하는 조치들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알려졌지만, 에어로훌랏은 부인하고 있다. 벨러루스의 국영 항공편 벨라비아는 지난 5월 라이안에어 항공편이 강제로 민스크로 항로를 바꾼뒤 반대파 언론인이 체포되도록 한 뒤 유럽연합 하늘에서의 비행을 금지 당한바 있었다. 유럽연합은 벨러루스가 수천 명에게 폴런드로 들어가라고 부추기면서 유럽연합에 “혼합적인 공격” 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럽연합은 벨러루스의 지도부는 사람들에게 “비인간적이고 범죄 패거리집단 같은 방식” 의 일환으로 유럽연합에 쉽사리 입국하게 해주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유인해 왔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신빙성 없는 선거에서 승자로 선포됐던 루카쉔코는 벨러루스가 유럽연합의 기존 제재에 대한 복수로 국경으로 이주민들을 배내고 있는 중이라는 말을 거듭 부인했다. 가스 공급관의 운명, 이제 라셔의 손에 아나스타시아 스토그네이, BBC 라셔 마스커우 (모스크바) 특파원 알렉산데르 루카쉔코의 위협이 현재 얼마나 현실적인지 분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한편으론, 낭비벽이 심한 괴짜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8월, 자신의 재선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동안, 그는 방탄 조끼를 입고 공격용 소총을 든 채, 헬기로 자신이 사는 민스크의 주거지에 도착하는 사진이 찍혔다. 동시에, 루카쉔코가 벨러루스의 “주권과 독립” 을 보호하기 위해 서라면 그 어떤 것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는 정말로 자신의 위협하는 내용들을 이행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스 이송을 차단하는 것은, 과거에 그가 경제적으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린 일도 있긴 하지만, 이 나라의 빈곤한 경제를 뽈 때 재난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국제적 정치의 문제이기도 하다. 루카쉔코가 차단하겠다고 위협하는 가스는 자국의 것이 아니라, 라셔의 것이다. 이 가스 공급관의 운명에 대해 그 어떤 결정이라도 하는 것은 마스커우에서 취할 일이다. 그리고 라셔 정부는 벨러루스보다 훨씬 더 실용적이다. 루카쉔코는 크렘린과 주장을 겨룰 만한 꺼리가 전혀 없고, 결국, 루카쉔코의 지위는 라셔의 재정적 지원이 있어야 지탱된다. 라셔가 노드 스트림 2 가스 공급관에 대해 말해왔던 것으로 판단할 때, 유럽에의 가스 공급 문제는 지렛대로 쓰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공급과 관련된 것이지, 아예 끊겠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 목요일의 다른 진전 상황들은 아래와 같다 -긴급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서구 대표단들은 “벨러루스가 정치적 목적으로 위험에 빠뜨린 인간이란 존재의 삶과 복지를 노리개처럼 조작한다” 고 맹바난했다. -독일의 외향적 성격인 앙겔라 메르켈과의 통화에서, 라셔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유럽연합에게 대화를 시작하여 위기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벨러루스의 이웃 국가들인 리쑤애니아, 에스토니아 그리고 라트비아 등은 자국의 국경이 “군사적 영역” 으로 넘쳐 들어오는 심각한 안보 위협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한편 폴런드 국경에서, 발이 묶인 이민자들은 돌을 던지며 날카로운 철조망 울타리를 파괴하려 했다. 폴런드는, 국제적인 망명 규칙과는 반대로, 국경 전역에 있는 사람들을 벨러루스 쪽으로 도로 밀어붙인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33세인 쉬완 커드는 BBC에 ”피할 방도가 전혀 없다.“ 고 했는데, 11월 초에 벨러루스에 도착한 상황을 표현한 말이었다. 그는 “폴런드는 우리가 들어가게 해주지를 않는다. 우린 너무도 배가 고프다. 물이나 음식이 이곳엔 전혀 없다. 어린 아이들, 나이든 남자 및 여자들이 있다.” 고 했다. 이주민들은 주로 젊은 남자들이지만, 여자와 어린이들도 있다. 이들은 그냥 벨러루스 내의 천막 속에서 야영을 하고 있으며 한쪽으로는 폴런드 경비대 그리고 다른 쪽으로는 벨러루스 경비대 사이에 갇혀있다. 폴런드 쪽 국경에서 최근 몇 달 사이에 저 체온증으로 최소 7명이 죽었다.
Comme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