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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정부 내각 구성 36일 만 마무리 …'한동훈'이 가장 파격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가운데)이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3차 내각 발표에서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들을 단상에 오르도록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입력 2022.04.14. 오후 5:38 역대 정부보다 비교적 내각 구성 빨라 평균 나이 60.6세…영남이 가장 많아 18명중 尹당선인과 법학과 동문 5명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 됐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 빠른 시일내애 내각 구성이 완료됐다. 윤석열 정부의 인선은 안배나 탕평보다는 '검증된 인재'에 방점이 찍혔다. 복심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이 '파격'으로 평가됐다. 윤 당선인은 지난 3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시작으로 10일부터 3차례에 걸쳐 장관 후보자 18명을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의 내각 구성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되면서 완료됐다. 내각 구성은 지난달 9일 대선 이후 36일 만에 완료됐다. 문재인 정부는 55일 만에 1기 내각 인선을 마쳤다. 박근혜 정부의 경우 만 60일, 이명박 정부는 만 61일이 걸렸다.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검증된' 인재를 쓰겠다는 목표 아래 윤 당선인이 직접 경험해보고 실력이 있다고 판단한 인사 위주로 짜인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윤 당선인은 선거운동 때도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깜짝'인사 였다. 한 후보자는 검찰내 대표적인 윤석열 라인으로알려져 있다. 한 후보자는 지명후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에 "맹종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40년 지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고교·대학 후배로 정치 시작부터 물밑 조력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역시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근거리에 두고 도움을 구하던 당내 중진들이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로서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의 실무를 이끈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에 이어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지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경선 캠프에서부터 정책 자문을 맡아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수립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도 당과 선대위에서 당선인과 함께 일해본 인물들이다. 윤 당선인이 '실력'에 따라 발탁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내각에는 특정 지역·학교·성별·세대 등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18명의 평균 나이는 60.6세다. 19명 중 13명이 60대 이상이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73세로 최연장자다. 한동훈(49)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최연소로 유일한 40대였다. 30대 장관'은 없었다. 출신 지역은 서울(4명)·경남(3명)·대구(2명), 충북(2명), 전북(2명), 강원·경북·대전·부산·제주·충남이 각 1명씩이었다. 광주·전남 출신은 1명도 없다. 권역별로는 영남이 7명으로 가장 많다. 수도권과 대전·충청 출신이 각각 4명씩 있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0명으로 가장 많다. 고려대는 4명, 경북대 2명��. 광운대·육군사관학교·한국외대 각 1명씩이다. 원희룡·박진·권영세·한동훈·이상민 등 윤 당선인과 서울대 법학과 동문은 5명이나 된다. 여성은 김현숙·한화진·이영 등 3명이다. 비율로는 15.8%다. 박병국 cook@heraldcorp.com 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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