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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펠로시: 매일 옷 바꿔입고, 번개불에 콩 궈 먹듯 5개국 찔끔 방문
[시사뷰타임즈]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 모두에게 만일 변고가 있을 경우, 미국 대통령 대행직을 하게 돼있는 미국 서열 제3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거폴 - 멀레이셔 (말레이시아) - 한국 - 그리고 일본을 순방할 것이라고 지난달 28일 말했고 29일부터 순방을 시장할 것이지만, 대만 방문은 잠정적 -갈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다- 이라고 한 바 있었다. “8월 달에 대만에 가보겠다.” 고 7월 초부터 운을 뗀 펠로시의 말을 들은 중국은 “견디기 힘든 결말” 을 보게될 것이라며 위협했고, 중국 정치 분석가 내지는 논평인이라는 자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참에 대만을 공격해서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는 등이 극단적인 말을 했었다. 아시아 공식 순방 계획에서 대만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펠로시의 눈속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달 가까이 중국의 각종 위협을 언론들이 보도하는 것을 펠로시가 몰랐을 리 없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나, 국방부나 국가안보회의에서나 펠로시의 대만 나들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정말이지 필요 불가결한 의제를 갖고 대만에 가려하는 것이었다면, 이렇게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한 마디로 펠로시의 대만 및 아시아 순방은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그저 좋은 소리나 한 마디씩 하고 돌아오는 것이었으니 그러했다. 중국이 나름 눈과 귀를 쫑긋 세우고 펠로시가 대만에 오는 지를 살피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던 펠로시는 “우리 대만에 가면 우리가 탄 비행기를 중국 전투기가 격추시키겠다는 건가?” 라는 말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쩼거나 펠로시는 중국의 날카로운 시선을 잠시 누그러뜨리고 마으을 놓게 하기 위해 공식 순방 목표지에서 대만을 제외시켰다는 기사가 나가게 하는데는 성공했다. 그리고, 29일에 하원 대표단 6명과 함께 미국을 떠나 싱거폴에서 1박2일, 멀레이셔에서 1박2일을 각각 있다가 8월2일 오밤중에 대만에 도착했고 8월3일까지 역시 1박2일을 있다가 8월3일 한국에 도착하여 김진표 국회의장과 대화를 나누었다. 펠로시는 한국에서도 역시 1박2일을 있다가 오늘인 4일 최족 목적지인 일본을 향해 날아간다. 미국 대통령과 이미 ‘큰 주제 이야기들’ 은 모두 아시아 순방국들의 지도자들과 윤곽이 다 잡혀져 있고, 이른바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이자 동반국들의 입장으로서도 각국 국방에 대해서도 바이든과 이야기가 다 돼 있는 상황에, 펠로시가 특별히 파고들어 뭔 가를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미국과의 유대관계를 어떻게 하면 더욱 강화할 수 있을지” 에 대해 대화를 해보겠다는 것이 펠로시의 가장 큰 화두였을 뿐이다. 한국의 언론들은 윤석열 취임 직후에 조 바이든이 왔고, 취임 3개월 째 되는 상황에 하원의장 펠로시가 왔다는 것을 모아서 생각하며 “한국에 특별한 의미를 두는 것” 이라고 미국이 한국에만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기를 고대하는 듯한 말로 뭔가를 기대하는 듯한 말들을 합면서 공동경비구역 (JSA) 에 펠로시가 한국을 떠나기 전에 가보겠다는 말에 “그곳에 가서 과연 북한에 무슨 말을 할까?” 라는 별 의미도 없는 관심을 독자들과 함께 나눠가지려 한다. 윤석열이 여름 휴가 중이고, 그래서 대만의 차이 잉웬이 버선발로 펠로시를 맞이하고 영예의 훈장까지 펠로시의 목에 걸어준 것과는 정 반대로, 펠로시는 윤 대통령은 만나는 일 없이 미국으로 돌아가게 돼있고, 윤-펠로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이미 펠로시가 오기 이전에 정해진 일이라고 했다. 나라가 크던 작던 미국의 서열 3위가 별로 중요한 일도 없이 한국에 느닷없이 들렀는데, 한국의 서열 1위가 맞으러 나가고 둘이 만나 대화를 한다는 것은 우선 격에 맞지도 않는다. 펠로시는 밤중에 대만에 도착했을 때 분홍색 상하의 양복 정장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숙소에서 하룻밤을 잔 뒤 대만 국회 부의장과 만날 때나 차이 잉웬을 만달 때는 흰생 양복 상사의 정장으로 바꾸어 있었고, 이곳을 떠나 바로 한국으로 와서 김진표 의장과 대화를 할 때는 보라색 양복 상하의 정장으로 바꿔 입었다. 이것을 볼 펠로시의 그 알이 굵은 희색 목걸이는 변함이 없지만, 정장을 최소 5~6벌은 준비했고, 안에 받쳐 입을 티셔츠도 그와 동수로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의 펠로시가 순방하는 국가 지도자들은 펠로시의 입에서 뭔가 의미가 있는 말이 나올 것인지의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지, 나날이 옷을 바꿔입고 다른 느낌을 주는 펠로시의 복장 그 자체에는 아마 전혀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매일 옷을 바꿔입어가며,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 5개국을 찔끔 방문하는 펠로시에게 “진정하고 깊은 대화” 주제도 있을 수 없고, 그럴 계기도 아니었다. 펠로시는 미국의 서열 1위 및 2위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들의 영역을 침범해선 안된다는 것을 유념해 가면서 하원의장이라는 자신의 명함을 내건 채로 와도 그만 안 와도 그만인 의미도 없는 순방을 미국 납세자들의 돈을 써가면서 하고 있는 것이다. 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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