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똑똑이’ 우병우 “모두 박근혜 탓”···그래봤자 범인


[사진: 한국일보]


 입력 2011.2.21.

 

[시사뷰타임즈] 남이 시켜서 죄를 범해도 똑같은 직접정범의 죄인

 

18일 특검에 소환된 우병우에 대해 특검은 범죄혐의를 소명할 수 있는 증거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검 기간 만료일인 28일을 9일 앞두고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 청문회 불출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우병우가 받고 있는 의혹 중에는, 정부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문체부 국-과장 5명을 좌천시켰다는 것, 201510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추진 당시 이미 우병우가 최순실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이 있는데 이를 부정함으로써 위증의 의혹, 위에 이미 적은 최순실의 전횡을 감찰하려는 특별감찰관을 막았다는 의혹 등 방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우병우는 김기춘에게 따라다니는 큰 법꾸라지라는 별병에 이어 작은 법꾸라지라는 별칭을 달고 다닌다.

 

사법시험에 역대 최연소인 20살에 합격했고 그동안 법을 주물러 왔고 사정기관을 주도하는 민정수석이라는 자리에까지도 최순실 덕택이라는 의록을 받아가며 앉아있었는데, 그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 구속을 하기 전에 거치는 절차)에서 했다는 말을 들으면 법꾸라지라는 말도 과한 듯하다.

 

범행이 있을 시, 시킨 자 및 시킴을 받은 자 등은 모두 정범으로 처벌된다.

 

예를 들어 갑이 을을 시켜 병을 살해하게 한 사건이 있을 경우, 을은 병을 직접 죽인 직접정범이고 갑은 을을 시켜 죽이게 한 간접정범이어서 둘 다 살인죄의 정범이다.

 

또한 세뇌를 하듯 갑이 을을 교사하여 병을 죽이게 한 경우에도 갑은 을을 도구로 사용하여 병을 죽인 것이므로 둘다 똑같이 처벌된다.

 

헌데, ‘법 도사임을 자칭할 우병우가 위에 적은 모든 범범행위를 박근혜가 시켜서 한 것이고, 밑에서 어떤 (잘못된) 보고가 올라와도 박근혜에게 전달해 주는 가교역할만 했다고 영장실질심사에서 말했다는 것은, 직접정범과 간접정범 모두가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도 남을 우병우로서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보니 최소한의 선처라도 비는 마음에서 나온 말인 듯하다.

 

결국, 박근혜가 떵떵거리며 설칠 때는 모두 그 밑에서 그 서슬 덕을 보며 같이 목에 힘들을 주고 다녔지만, 가장 측근이라는 자들부터 하나같이 모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사태에서의 자신들의 범법행위는 박근혜가 시켜서 한 것이라는 말들을 해왔고 또 우병우도 그런 말을 하니, 의리란 것은 찾아 볼 수도 없는 것이거니와, 박근혜 밑에 있던 자들이 진심으로 박근혜를 섬기고있었던 것이 전혀 아님을 보여준다.

 

박근혜에겐 마음의 산하가 전혀 없으니 뿌리도 없는 꼭대기 자리에 앉아있었던 것이고, 그 밑의 인간들은 존중 또는 존경심이라곤 전혀 없으면서도 벼슬하는 맛에 붙어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게 대한민국이 이토록 추락하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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