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간의 진압 범위를 훨씬 넘어선 호주 화재...국제적 도움 절실
BBC 원문 2시간 전 [시사뷰타임즈] 호주에 무슨 천벌이라도 내리고 있는 걸까? 진압됐어도 벌써 진압됐어야 할 호주의 덤불화재가 9월부터 시작하여 이제 달 수로 4달 째 날이 갈수록 더 맹렬히 타오르고 있다. 이것이 기후 변화에 기인한 것인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직접적으로 화재가 더욱 엄청나게 규모가 커지고 있는 원인은, 강풍과 높은 기온이다. 화재로 인해 불이 붙어있는 곳 바로 인근 지역은 이미 그 열기로 바짝 말라 ‘불쏘시개’가 되기 적합한 상태가 돼있는데, 여기에 기온까지 높아져서 덤불과 나무들의 습기를 빼앗아 가기 때문에, 불이 근처에만 와도 바로 붙게 되고, 이렇게 붙은 불을 바람이 더욱 더 크게 활활 타오드로독 돕고 있다. 화재로 인한 연기와 연무는 인근에 접해 있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극히 짧을 정도로 시야를 완전히 가리고 있으며, 모든 식물들이 흡수하여 자체에 저장하고 있던 이산화탄소들은 식물이 불타 죽어감에 따라 다시 공기 중으로 엄청난 양을 토해놓고 있어서 불이 타오르고 있는 지역 근처에만 가도 호흡이 곤란할 지경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화재가 현재 100여 군데 이상에서 동시에 터져서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이며 시뻘건 불길이 하늘로 치솟도록 타오르고 있다. 이미 빅토리아 주와 신 남부 웨일즈(NSW)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두 번째 선포돼있다. 이에 이어 오늘 호주 MSW 주지사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은 “여러분들에게 불이 타오르고 있는 지역 인근 도로로는, 아주 꼭 가야할 일이 없다면, 다니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다. 여행 경보까지 내려졌다. 소방차나 소방관들도 화재가 어지간해야, 즉 노력하면 잡을 만해야, 소용이 있을 것인데, 자원봉사자 소방요원들을 비롯하여 1만 여명이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됐지만, 이 정도로는 주위 모든 곳이 어마어마하게 타오르고 있는 곳들이 많은 상황에선 별로 힘 쓸 것이 없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며, 항공기나 헬기로 물이나 소화제를 뿌리는 것도 용광로의 불을 물 한 컵으로 끄겠다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된다. 설상가상인 것은, 화재가 난 지역들에선 12달 째 비 한 방울 구경을 못하고 있다 이미 집 700채 이상이 대파돼 이재민이 수 천 명이 된 상황이고 자원봉사자 2명이 사망했고 어린 자식을 둔 젊은 소방관 두 명은 불을 끄러 가다가 불도 제대로 꺼보기도 전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차를 덮치는 바람에 도로 밖으로 소방차라 구르는 와중에 안터깝게 사망했다. 일반 시민은 8명이 사망했다. 뉴질랜드, 미국 등에서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을을 지원 파견했지만, 보다 더 많은 국가들이 호주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이 무서운 화재 진압을 도와 주어야 할 듯하다. Comme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