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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유골을 옮기는 인부들..이역숙 씨 유해 거의 확실한 듯
![]() 22일 세월호 3층 선미 객실에서 온전한 형태로 발견한 유골을 임시안치실로 운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시사뷰타임즈]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22일, 3층 선미 좌현 객실을 수색하던 중,같은 날 오후 4시40분쯤 1명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골을 수습했다고 한다. 발견된 유골은 옷/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습본부는 3층 선미 공간이 압착돼있어 유골이 흩어지지 않고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있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월호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학생 조은화 양과 박영인 군, 남현철 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 씨, 부자지간인 권재근 씨와 권혁규 군, 그리고 이영숙 씨등 총 7명이다. 9명이었다가 최근 단원고 고창석 교사, 단원고 2학년생 허다윤 양의 유해가 수습돼 2명이 줄은 것이다. 이번 발견된 유골의 신원이 확인되면 미수습자는 6명으로 줄게될 것인데, 과연 세월호 속에 모두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런데 수습본부의 말이 좀 이상하다. “전문가의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DNA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라고 했다. 유골이 흩어지지 않고 옷/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기에 1명의 유골로 추정된다는 말까진 이해가 가지만, 이 말을 뒤집어 “사람의 뼈로 추정돼..”라는 말이 귀에 몹시 거슬린다. 사람의 옷과 구명조끼를 입고 세월호에 탑승한 동물도 있었던가? 온전한 유골이면 사람의 형태를 지녔을 텐데, 뭘 새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는 말을 하는가! 한편, 22일 3층 선미에서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유해를 이영숙씨로 추정하는 근거는 3층 선미가 목격자들이 이영숙씨를 마지막으로 본 곳이라는데서도 일단 이영숙씨로 추정이 가능하지만, 나일론 재질의 등산복 점퍼와 바지, 양말,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 그대로 발견됐고, 분홍색인 점퍼 색상이 이영숙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선체 내부 CCTV 영상 속 모습과 동일하다는데 있다. 또한 옷 속에서는 이 씨의 신분증도 나왔다는 것이다. 이렇게 확신이 가는 상태이긴 하지만, JTBC뉴스룸 취재진은 목포신항 부두에서 수색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이 씨 아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확인과 동의를 구해 '이영숙 씨 추정 유해'라는 말을 쓰기로 한 것임을 밝혔다. 이 유해 일부 위에는 무너져 내린 자재가 있었기에 그것을 치운 뒤 오늘 오전에 유해 수습을 완료했고 오후 2시, 세월호 안에서 유해를 관에 담아 부두 안에 마련된 안치실로 옮기는 운구 절차가 진행된 것이었다. 유해 일부는 먼저 국과수로 보내져 내일부터 DNA 분석 작업을 거쳐 신원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JTBC는 보도했다. 이영숙씨는 제주도에서 일하는 아들을 만나러 세월호에 탔다가 참변을 당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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